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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하냄

하냄의 티스토리 성장기

평생 월급쟁이로 살아오던 나에게, 블로그 운영만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얘기를 와이프에게서 나는 전해 들었다.


"블로그 운영 잘해서 애드센스 광고 달면 돈이 된데~"


블로그의 '블' 자도 모르던 나는, 그냥저냥 정말 마냥, 와이프 말마따나, 티스토리 블로그를 생성했다.


글쓰기에 재주도 없고, 평상시 책을 멀리 하던터라, 어휘력도 딸리고 있다는 걸 개인 스스로 더 잘 알고 있다.


첫째날이 였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생성하고, 처음 글을 적어 보았다.


순간 와이프가 했었던 조언이 떠올랐다.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여야 해, 그리고 정보성 글이면 더 좋아~"


뭘 처음에 써야 할까..? 내가 잘알고 있는 분야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관심 가질만한 글을 쓸 수 있을까..? 등등...


솔직히, 시작도 하기 전에 그냥 접으려 했다... 자신감이 없었다...


그리고 설령 글을 적는다 해도, 남이 봐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내스스로가 더 위축됐다. 시작도 안 해보고 말이다..


어찌어찌.. 첫날 글은 작성했다..


결과는 참혹 그자체였다..

12월방문자수

12월 1일 처음으로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한 날 이였다.


아마 저 40명의 방문자 수는, 내가 다녀갔을 거라는 추측이 든다.


이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를 때였다. 블로그에 글만 쓰면 관심 있는 사람들이 검색해서 알아서 찾아오는 줄 알았다.


오기가 생겼다.. 난 정말 성심성의껏 정보성 글을 게재했는데, 고작 40명뿐이라니...


다음날, 늦게까지 내 글이 남들에게 잘 노출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안간힘을 썼다.


RSS, 사이트맵, 웹마스터도구? 황금키워드? 백링크? 애널리틱스? 뭐야 이런 것들은?ㅜㅜ 글만 적으면 안되는거였나?


남들 다하는 거라고 하니, 나도 일단 다 따라 해봤다.


그리고 두 번째 날 대박적인 사건이 터졌다.


방문자 수가, 300명 가까이 다녀갔던 것!


뿌듯했다. 아주 작은 수치지만, 여러 사람이 내 글을 보고 갔다는 게 정말 기뻤다.


그리고 나만의 촉이 살짝 왔다.


이틀째 되 던날 300명 방문자 수를 확인하고, 조금 더 구체적으로 키워드를 형성해나갔다.


그 다음 날.. 나는 한참 애드센스를 따기 위해, 관련 오픈톡에 참여하고 있었다.


오픈톡에 있는 내 멘토가 그랬다. 정말 대단하다고, 그리고 우려 섞인 말도 함께 했다. 저품질 조심하라고..


12월3일방문자수

첫날과 비교하면, 20배 가까이 늘어난 방문자 수, 물론 이 때까지만 해도 애널리틱스를 볼 줄 몰랐다.

오로지, 티스토리 통계만 내가 확인해볼 수 있는 유일한 통계수치였다.


이야... 856명이라니... 스스로 너무 으쓱한 나머지, 와이프에 자랑을 했다.


와이프도 애드센스를 따기 위해 같이 블로그를 키우고 있는 중이였다.


한마디 들었다 와이프에게, "재수 없어.."


지금도 애드센스 승인받은 나에게, 항상 질투와, 재수 없음을 표현한다. ㅡㅡ...


와이프가 말하길 "광고 안 달아? 돈 안 벌어?"


저 질문에 난 대답했다. "일 평균 방문자 수 천 명이 넘으면 그때 가서 광고 달 거야.."


더 재수 없단다.

애널리틱스

구글 애널리틱스 홈 화면이다.


오늘 날 까지 하루 평균 방문자는 500명대를 유지 하고있고, 이탈률이 하루가 다르게 계속 올라가는 게 너무 가슴 아프다.


이탈률이 높다는 것은, 곧 내 글이 낚시성 글로 방문자에게 판단되었거나, 초반에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으로, 일 평균 천명이 되는 날까지, 화이팅이다!